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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앵무] 왕관앵무새 앵두의 산란

category 반려동물이야기 2015. 9. 27. 22:44

 

 

왕관앵무새 앵두가 점점 손에 올라오는 횟수가 줄면서 까칠해지기 시작하더니

 

요즈음 들어 까칠지수가 많이 높습니다.

 

루티노 왕관앵무새인 도도가 새로 오고 나서 알통엔 송송이만 출입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도도는 알통 근처에도 못오게 철통보안이고

 

송송이는 그나마 알통입구까진 출입이 가능한데

 

그래도 곧 쫒겨나기 일쑤고

 

앵두는 점점 알통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알통을 열고 살펴보면 

 

알통안쪽 자리를 알통방석이 다 들어나도록 베딩을 치우기도 해서

 

나무 베딩이 마음에 안드나 싶어 알팔파를 넣어줘봤는데도

 

똑같이 안쪽만 걷어내는터라 

 

알통방석만 두기엔 뒷처리가 힘들듯 하여 다시 나무 베딩을 위에 깔아주며

 

너무 예민한 앵두를 잠시 안정을 취해줄겸 만져주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요사이 샐리에게 잘 오지 않고 예민했던터라 오래간만이네요.

 

앵두는 살도 좀 찌긴 했지만 왠지 몸이 좀 많이 묵직합니다.

 

 

이날은 추석 전전날인 금요일 9월 25일

 

 

 

왜 안만져주고 사진만 찍나 쳐다보는중인 앵두 ㅋㅋ

 

 

 

 

 

손을 가져다대니 머리를 가져다대며 만져주길 기다립니다.

 

 

 

 

 

 

아직은 어설픈 지식이지만 알을 낳기전 왕관앵무새의 행동을 앵두가 하는듯 싶더라구요.

 

 

요즘 좀 묵직하기도 하고 등을 전체적으로 꼬리부분까지 쓰다듬으면 싫어하더라구요.

 

머리와 상반신만 허락.

 

국수가닥을 많이 먹기도 하구요.

 

그리고...........

 

샐리만 보면 틈틈히 발정자세 ㅠ.ㅠ

 

 

 

요사이 특히나 많은 시간을 알통에서 보내며 알통을 꾸미는듯한 행동과

 

다른 새들의 알통 출입을 심하게 거부하는듯 하니

 

혹시나 싶어 배 밑을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살짝 보이시나요?

 

 

바로 저곳~!! 항문의 앞쪽이 봉긋합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봉긋합니다.

 

 

이런 각도로 보니 배가 부른것이 더 잘 보이네요~!!

 

앵두야? 너 혹시 알가진거니??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생각하며 사진을 찍어두고

 

토요일 일요일 추석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두둥~~!!

 

 

 

앵두가 알을 낳았답니다~!!!!!!!!!!!!!!!!!!

 

 

정말 알을 가진거였네요. ^^

 

추석을 앞두고 혹시나 알을 낳다가 알막힘등 여러 위험상황에 걱정되던터라

 

다들 나와 있는데 앵두만 안보이길래

 

알집을 열었더니 하악대는 앵두뒤로 알이 떠억~!!!

 

사진기를 들이대니 하악대다 자리를 비우네요.

 

그사이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안심도 되고 기쁘기도 하고

 

알을 낳은 앵두가 대견하여 알통밖에 나온김에 만져주려 손을 가져다대니

 

손을 알낳기전보다 배로 거부하며 무네요.

 

착한아이라 피날 정도론 안물지만 그래도 억지로 하지는 않는걸로~

 

 

잘했다 앵두야~~!!

 

추석에 집을 나서기전 토요일 아침 챙겨줄때 보니

 

응가라기 보단 물응가를 하는 것처럼 보이며 양이 평소에 3~4배정도로

 

배변판에 깔아둔 신문지가 많이 적셔지도록 볼일을 보더니

 

정확히는 토요일에 알을 낳은건지 일요일에 알을 낳은건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토요일일거라 생각이 들고

 

 

알을 낳았으면 배가 조금 홀쭉해져야하는데

 

아직도 볼록한걸 보면 아직 알을 더 낳을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성조 수컷이 없는듯한데 

([왕관앵무] 루티노 왕관앵무새 도도가 수컷이라고 하셨는데 암컷 같네요.) 

 

 

잠깐 있다간 성조 수컷이 있긴 했지만

( [왕관앵무] 성조 수컷 왕관앵무새 입양 그 후...  , [왕관앵무] 수컷 왕관앵무새의 구애행동과 소리 )

 

저런 이유로 가능성이 희박하고

 

[왕관앵무] 새끼 왕관앵무새 송송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샐리는 무정란일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알을 낳았는데도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앵두는 또 발정자세를 취합니다. 

 

원래 저런건지???  앵두야 널 어쩌면 좋니! ㅠ.ㅠ

 

알.... 그냥 냅두어야겠지요?

 

앵두는 열심히 알 품으며 잠깐씩 나와서 국수만 먹네요. ㅎㅎ

 

 

 

 

◈ 9월 28일 추가사항

 

 

앵두가 알을 하나 더 산란을 했습니다.

 

 

그럴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럴줄 알았으면 알에다가 점이라도 찍어둘걸.... ㅠ.ㅠ

 

먼저 낳은 알이 어떤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송송이가 아빠노릇을 하는건지 자기 알이라고 하는건지

 

알을 낳은 앵두를 오히려 쫓아내고 송송이가 알을 품네요. -.-;;

 

아직은 어린새인데다가 몸집이 크지않아 자세가 어설퍼보여 심히 걱정이 됩니다.

 

틈틈히 보면 알이 다보이게 옆에 두고 졸기까지 -.-;;

 

그래서 송송이를 꺼낸후에 앵두가 알통에 들어가게 하고

 

송송이를 새장에 넣어두면 알통으로 직행하여 다시 앵두를 쫓아냅니다.

 

앵두가 쉴수 있는건 좋은거지만 알은 어쩔~?

 

의란이랑 부화기를 나중을 위해 사놓아야하는건지 고민이 추가됩니다. ㅠ.ㅠ

 

 

 

◈ 9월 30일 추가사항

 

앵두가 또 알을 낳았습니다.

 

이제 총 3개의 알이......

 

 

생각해보니 하루걸러 한개씩 알을 산란하고 있는듯 합니다.

 

첫번째 알은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생각대로 토요일이라면

 

일요일은 건너고 월요일에 하나

 

화요일은 건너고 수요일에 하나

 

먼저 낳은 알들은 점을 찍어둔터라 오늘 낳은 알은 구분이 되네요.

 

 

알을 낳기전 증상이랄까 아니면 행동이랄까?

 

앵두는 몸을 부들부들 떨더라구요.  산통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응가를 할때 알의 단면 정도의 크기랄까? 크게 물기가 많게 일을 보고

 

약간의 끈적이는 물질도 보입니다.

 

 

알이 늘어날수록 송송이가 알통을 습격?하는 일이 잦아지네요 ㅠ.ㅠ

 

앵두가 너무 스트레스 받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 추가사항

 

캠핑을 다녀온 주말동안에 앵두가 4번째 산란을 했습니다.

 

3개를 낳고 더이상 안낳을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있었나봅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산란인듯 한데 정확한건 앵두만이?

 

송송이랑 도도도 알통에 들어가는걸 참 좋아해서 코뉴어들의 알통을 반대쪽에도 달아주었더니

 

앵두를 알통에서 쫒아내는 일이 그나마 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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