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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후기 - 수술 후 1일차

category 건강관련이야기 2013. 9. 5. 13:56

 

 

항문에 넣어놓은 거즈등으로 불편했지만 거의 비슷하게 잤나?

 

몇번 깼다 다시 잠들긴했지만 평소에도 새벽에 몇차례 깨는지라

 

여섯시반 그냥 일어나버렸답니다.

 

 작은 볼일보고 기저귀 갈으려고 나왔는데 간호사분이 오시더니

 

소염제 주사를 무통주사 맞은곳 통해서 주사해주고 가시네요.

 

 

 어제 5시반 저녁먹고 물만 먹은터라 배고픔을 참았는데 드뎌 8시 아침식사시간

 

 

배고팠으나 국도 영~ 반찬도 영~ 손이갈게 없는

 

김이라도 좀 같이 넣어주지...

 

약먹을 생각에 몇숟가락 먹고 말았네요 흑흑

 

8시반 의사선생님 회진~!!

 

모로누운상태로 항문에 넣어둔 거즈빼주며 오른편이 심했어서 오른편이 쓰라릴수 있다고 하시곤

 

 오늘부턴 화장실 볼일 편히보라고 하시네요;;;

 

바로 좌욕하라고 해서 좌욕하러 슝~!!

 

좌욕은 5~10분사이로 소금이나 소독제 없이 따뜻한물로 하면 된답니다.

 

변기에 좌욕기 올려놓고 샤워기로 따뜻한물 받아놓고 좌욕~!!

 

좌욕을 마치고 너무 궁금해 수술부위를 사진찍어보니 항상 튀어나와있던 치질은 사라지고 쏙 들어간 항문

 

오른편이 쓰라릴거라더니 길게 찢어져 벌어져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위는 스스로 아물어야하는 부위인가봅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이쁜항문을 볼수있겠지요?

 

그사이 피가조금씩 나네요. ㅠ.ㅠ

 

면거즈 하나를 대어주고 누워있으니 서서히 화끈거리고 욱신거리며 쓰라린 느낌! 

 

요정도 아픔쯤이야 견딜만 했답니다.

 

11시 넘어 한번 더 좌욕 - 하루에 3~4번 좌욕하면 된다네요

 

 다행히 점심은 샐리 입맛에 맞아 맛나게 먹었네요 ㅎ 

 

 

점심먹고 약 복용~!

 

일어나고 누울때가 좀 신경쓰여 그렇지 걷는데도 무리없고 괜찮구

 

아직 부어서 그런건지 뭐가 껴있는 느낌이지만 어제에 비함 그래도 한결나은 1일차.

 

 

오후 4시되기전 의사선생님 회진

 

 

그리고 내일 퇴원이라 오늘 퇴원 후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시간~!!

 

한분(여자)도 내일 퇴원이신터라 샐리와 같이 설명을 들었어요.

 

근데 그분은 샐리와 달리 고통이 좀 심하신건지 하루 더 입원해 계시겠다 하시네요.

 

샐리보러 괜찮냐구 안아프냐고 물으심 ^^;;

 

 

 

 

 

 

퇴원 후 주위사항

 

 

1. 수술 후 안정기간에 대하여

   - 수술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치핵의 경우 대략 수술 후 10일 정도 쉬면 정상근무 가능합니다.

      하루 한 두 시간 근무하는 것은 그 전에도 가능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는 근무하시더라도 지나친 활동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  운전은 되도록 10일 정도는 안 하시는게 좋으나 30분 이내의 짧은 거리는 조심스럽게 하셔도 됩니다.

      보통 2주 정도 되면 수술 전에 하시던 대로 활동하셔도 되지만 골프, 등산, 수영, 여행 등은 최소한 3~4주가

      지나야 가능합니다.

      집안일을 하시는 분은 보통 일주일 정도면 일반적인 가사 일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2. 좌욕에 대하여

    좌욕은 항문에 생긴 통증과 부종을 낫게 하고 수술 후 상처치유를 빠르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하루 3~4회로 4주정도 하게되며, 근무하시거나 외출 시에는 아침, 저녁2회 정도 하셔도 됩니다.

    물은 끓이거나 소독약 , 소금등은 타지 않으셔도 됩니다.

    샤워는 바로 하셔도 되고 사우나, 찜질방(혹시모를 균때문에)은 4주 이후에 가능합니다.

 

그외 설명 : 훈증기나 비데사용은 하지말고 샤워기도 물살이 쎄서 아플수 있으니 조심할것

              무통주사 주사부위 물이 안닫게 조심할것

 

3. 식생활에 대하여

    수술 후 배변을 두려워하여 소량씩 드시는 분이 있는데 잘 드셔야 쾌변을 보시게 됩니다. 술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3~4주 후부터 가능하고 맵고 짠 음식(배탈이 날 정도의 맵고 짠음식 주의)등 배탈이 나기 쉬운 음식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제한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4. 통증에 대하여

    입원 시에는 통증을 주사로 조절하시다가 퇴원후에는 약으로 드시게 됩니다.

    진통제를 먹는다고 상처 회복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 있을때

    처방한 진통제를 하루 최대 3~4알 정도 드시면서 조절하십시오.

    배변 시 통증이 심하실 경우 배변 30분 전에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십시오.

    혹시 처방한 진통제를 다 드셨을 경우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진통제도 드셔도 됩니다.

    통증은 대개 수술 후 10일 전후로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그외 설명 : 퇴원후 감기몸살같이 아프고 열(37.5이상)이 나면 타이레놀 복용할것!

              진통제는 내원시 의사선생님께 말해도 되지만

              내원하기 전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매해야할 경우엔 수술했음을 말하고 진통제 구입!

 

 

5. 섬유소에 대하여 수술 후 10일째 되는날부터 드세요  (★ 하루에 물 1.5L 이상 드세요)

     항문이 좋아지는 항문협착은 항문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항문협착의 두려움때문에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많은 병원에서 치핵을 일부 남겨두거나

    두 번에 걸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병원에선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핵 조직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문협착을 막기 위해 식이섬유를 잘 드셔야 합니다.

    섬유소는 수술 10일 후부터 아침공복과 저녁공복에 1포 씩 총2포를 한달간 복용합니다.

    복부 불편감이 있을 때에는 처음 2~3일 동안 아침공복에만 드시고 잦은 변이나 설사를 하능 경우에는

    며칠간 중단했다가 장이 안정된 후 다시 드십시오.

 

그외설명 : 처음 2~3일은 아침식사후 2시간뒤 복용해보고

             괜찮으면 아침 점심식사후 2시간뒤 복용할 것

 

6. 배변에 대하여

    대게 수술 후 7~10일정도 까지는 관장을 하는 것이 상처에 무리가 덜 가며 배변횟수가 많아지지 않아 상처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10일 지나도 변보기가 힘들 경우 관장을 해서 보셔도 됩니다

    그러나 관장을 안 해도 부드럽게 배변되고 횟수가 많지 않을 경우는 그냥 보셔도 됩니다.

    약간의 피는 배변시와 좌욕 시에도 나울 수 있으며 거즈에 분비물도 약 2~3주 정도 묻어날 수 있습니다.

    푹 젖어있지 않도록 사이사이에 면거즈를 갈아주십시요.

    수술 직후에는 항문감각이 둔해서 관장 후 용액만 급히 흘러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되도록 참았다가 보셔야 장이 자극되어 시원하게 배변할 수 있습니다.

 

그외설명 : 하루 두번까지 관장할수 있으나 되도록 자극이 오니까 한번만 관장을 하는게 좋음

 

 

7. 출혈에 대하여

    배변 시 약간의 출혈은 상처가 치유 될 때까지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약 1%(100명중 한명)에서 10일 전후로

    상처의 결찰부위가 탈락될 때 많은 출혈이 될 수 있습니다

    대개 한 두 스푼에서 3~4컵 정도까지 여러 경우가 있으나 종이컵으로 반컵 이상의 출혈이 보이면 처치가 필요하므로

    병원에 오시는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있을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문의 전화를 주시거나 119로 전화하여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의전화는 24시간 통화가능

 

    급한 상황일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으로 가시거나 저희 병원으로 빨리 오시고 이때 자가운전은 사고위험이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수술이 잘못 되어서 출혈이 되는것이 아니며 상처회복에도 영향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 재발에 대하여

    처음 생겼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 치핵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배변 시 힘을 많이 주거나 장시간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것은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는 습관이오니 주의하여 주십시오.

    저희 병원에서는 깨끗이 수술을 해드리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준 안내문을 올려보았네요.

-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이나 혹 안내장을 잃어버리신분들 참고하세요.

 

 

 

 

설명과 함께 받은 약이며 소독솜이며 복용할 약과 면거즈까지 한보따리~

 

 

 

 

 

 

자꾸 항문이 신경쓰이는데 부은듯한 느낌때문인지 가스배출도 화장실에나 가야하고

 

똑바로 앉지는 못하겠어서 식사때는 삐딱하게 옆으로 앉아 식사 ㅋ

 

 

저녁식사도 그럭저럭 맛나게 하구용

 

저녁9시 아침에 맞았던대로 무통주사 맞은곳을 통해 소염주사를 맛았답니다.

 

소염주사도 오늘 2번 맞고 없다네요.

 

그렇게 주사를 맞고 무통주사를 다른편에 맞자며 빼주셨어요.

 

다른방에 가서 주사를 다시 맞는데 왼편을 아무리 두드려도 혈관이 잘 안보이시는겐지

 

여러번 혈관찾다가 주사를 겨우 꽂았는데 들어갈때 너무 아파서 실패 ㅠ.ㅠ

 

그냥 오른편에 다른위치에 맞았답니다. 

 

 

오른손은 힘이 안들어가든데 주먹쥐었다 폈다 흑흑

 

주사바늘 꼽은곳에 물 닿으면 안된다더니 저렇게 해주셨네요 ㅎ

 

좌욕하고 누워 티비를 보다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