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이 수술이네요.
기뻐해야할지 울어야 할지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샐리입니다 ㅠ.ㅠ
다시한번 말하지만 수술 전 장 준비가 중요한 이유는
수술시 배변으로 인한 창상의 오염을 줄이고 수술 후 상처가 안정되기 까지 1~2일간 배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니
잘하는게 좋겠지요? ![]()
수술은 할것이니 수술 전 장준비에 돌입
내일 오후 2시 수술이기에 저녁식사와 내일 아침식사는 죽을 먹으라고 하네요.
6시경 죽을 먹고
1시간 후인 7시 노란색알약 2알 복용~ (설사약)
알약을 먹고 바로 세장제를 만들어서 먹어야 하는데요
세장제는 4봉이 들어있고 옆에는 플라스틱 통이 들어있습니다.
코리트에프1봉을 용기에 넣고 물을 조금 넣어 녹인후 500ml까지 물을 넣어 잘 흔들어 먹어야 한답니다.![]()
모두 4봉이니 2L의 물을 먹게되죠.
10분마다 250L씩 신속하게 복용하여야하고 2시간이내(병원안내문에는 3시간이내)에 다 먹어야 한다합니다.
늦어도 10시까지는 다 먹어야하고 차게 먹으면 맛이 좀 낫다는데 훔...
화장실 들락날락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
1봉을 가위로 잘라보았습니다.
하얀색 가루가 들어있네요
그걸 플라스틱통에 부으니 양이 꽤 되더군요.
가루양과 비슷한 양의 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어느정도 섞여졌다 싶으면 500ml 눈금에 맞게 물을 넣은후 잘 섞이게 흔들은 다음 마시면 되는데요.
샐리 같은 경우엔 7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루한봉 넣고 물조금넣어 잘 녹인 후에 물을 더 부어 500ml 만든 후
1차 복용 - 7시 10분경 500ml 두번에 나눠 원샷!
처음먹을때 레몬향은 괜찮은데 뭔가 끈적한것이 좀 느낌이 이상했어요.
먹고 십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가루한봉 넣고 물조금넣어 잘 녹인 후에 물 500ml채우고 마구 흔든다음
2차 복용 - 7시 40분에 복용시작
쭉 먹다가 한번 쉬니 힘들어서 조금씩 먹어보았어요
(원래 신속하게 복용해야한답니다
)
그런데 속이 울렁울렁 넘어올듯한 느낌이라 힘들어도 빨리 복용
3차 복용 - 8시에 복용하려 했으나 쳐다만 봐도 울렁거려 좀 뜸을 들인후 3번에 나눠 겨우 복용
4차 복용 - 8시 40분이 되도록 4병째는 너무 힘들어(넘어올것 같은;;;;) 도저히 못먹겠음
그사이 약효과 서서히 나타남 - 화장실 들락날락
물배로 더부룩했던 속이 조금은 편해지더군요 흑흑
9시 다되어가는데 마지막 한병은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코리트에프 구토로 검색까지 ㅠ.ㅠ
이온음료에 타서 먹으면 좀 괜찮다는데 이미 생수에 타놓았을 뿐이고;;;
마셔야 수술후 고생을 덜할거라는 생각만하며 계속 화장실 행![]()
계속되는 화장실콜.... 화장실 나가면 바로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그냥 있었어요.
겨우겨우 화장실에서 4차 마지막병 반샷을 하고
9시 45분 꾸역꾸역 이걸 안먹으면 나중에 고생한다 생각하며 먹었는데
남은 50ml는 도저히 먹은거 다 올릴까봐 버렸습니다.
7시부터 10시전까진 어찌어찌 다 먹었네요.
12시면 화장실 가는게 멈출거라던데 12시 반까지 들락거렸답니다.
그외의 이야기![]()
나중에 알고보니 코리트에프보다 작은양을 먹는것도 있는거 같던데 가격은 코리트보다 좀 하나보더군요.
대장내시경 같은경우도 검색해보았는데 500ml를 8번이던가 복용을;;;; ㄷㄷㄷ
만약 대장내시경이나 그런걸 해볼 생각이시면 세장제에 대한 고민도 조금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처음 복용하는거라 뭣모르고 먹었지만...
다음에 먹으라면 처음 복용부터 너무 힘들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왜냐하면 코리트에프라는 글자만 읽어도 지금 속이 약간 울렁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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