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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앵무] 임시보호 중

category 반려동물이야기 2015. 7. 27. 11:02

 

 

지난 금요일 장맛비가 많이 오던 날.

 

가족이 집에 오다가 집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까이가보니 앵무새가 있더랍니다.

 

비도 많이 오는데 걱정은 되고 신고할곳은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구조부터 했습니다.

 

 

 

구조를 할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빠른 시간안에 가능했네요.

 

집에 데리고 와보니 한쪽 날개부분에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단은 앵무새모이를 사와서 먹이와 물을 주고 안정을 시켰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지 모이를 보자마자 허겁지겁 ㅠ.ㅠ

 

 

 

 

토요일에 동물병원에 전화하여 앵무새를 진료하는지 물어보니 대부분 기본진료만.

 

날개도 봐야할거 같아서 앵무새를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히 가능한곳 발견.

 

바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보시곤 날개외에는 이상은 없어보이는데 몸무게를 재보니 많이 마른 상태이며

 

날개는 다친지 좀 지난 상태로 고치기는 힘들것 같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새인데 날지를 못하다니 불쌍합니다.

 

엑스레이로는 원인정도는 알수 있을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처음엔 날아다녔을테니 샐리네 집 근처가 아닌 먼곳에서 왔을수도 있다고 하셨고

 

구충도 추천해 주시길래 구충제를 먹이고 바르고 집으로 왔습니다.

 

 

 

 

혹여 근처에 사는 사람이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어 수소문 해보고 있고

 

여러방법으로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앵무새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중이라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좋아하는 먹이가 따로 있는건지 해바라기씨나 크기가 좀 있는 씨앗은 안먹고

 

작고 동그란 먹이를 선호하네요.

 

 

 

의사선생님이 한가지만 편식하면 새한테 안좋다길래

 

사과도 수박도 참외를 손으로도 줘보고 모이그릇에 줘봐도 안먹고

 

계란도 삶아서 노른자만 줘봐도 거부. 억지로 먹일수도 없고. ㅠ.ㅠ 

 

양배추를 사와봐야 할런지...

 

참 집에 국수가 있어 국수를 줘봤더니 국수는 조금 먹네요.

 

일단은 임시보호중이라곤 하지만 살 좀 찌워놓아야 안심이 될듯 합니다.

 

 

 

사진은 7월 27일 월요일 오전.

 

모이먹을때 사진과 영상을 찍어보았답니다.

 

 

 

 

임시방편으로 놓아준 모이그릇과 물그릇

 

 

 

 

왕관앵무새 모이 먹는 모습을 찍은 영상

 

 

카메라가 낯선지 약간 경계를 하며 먹는 모습을 보이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가 안보였는지 부리로 모이를 파헤치더니 바닥에 흔적들이...

 

 

 

모이통을 자세히보면 먹고 난 껍질들도 같이 섞여있어서

 

먹은것들은 골라 버려주는것도 해줘야할것 같습니다.

 

 

 

작은 새인데도 털을 고르거나 푸닥거리면 털과 각질이... 생각보다 좀 많이 떨어지네요 ㅋㅋ

 

샐리나 식구들이 알레르기가 없는게 다행이며

 

건강하게 보호중이다 주인분을 만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