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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후기 - 수술 후 2일차 퇴원

category 건강관련이야기 2013. 9. 6. 12:19

 

 

드디어 퇴원하는 날 아침!

 

아침 6시 넘어서 혈압체크와 열체크를 해주시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작은 볼일과 좌욕

 

7시반경 간호사분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주면서 밤사이 불편한곳은 없는지 물어보시네요.

 

어제보다 조금은 항문쪽의 묵직한 느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큰 볼일만 잘 보면 되는데 말이지요. ^^;;;

 

8시 아침식사

 

 

 

8시 20분 의사선생님 회진

 

벌써 많이 가라앉았고 오른편 쓰라린거 빼곤 괜찮을거라며 설명해주시네요.

 

선생님 회진끝나면 바로 관장을 해준다는 간호사분 ㅠ.ㅠ

 

으 아프면 어떡하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곧 관장모드~

 

모로누워 다리 가슴으로 끌어올리며 있으니

 

가는 고무관을 항문에 삽입해주는데 들어가는 느낌은 나는데

 

용액이 들어가는 느낌이나 아픈것도 하나없이 순식간에 끝나더라구용 ^^

 

괜히 걱정했다는

 

5분 참을수 있으면 좋으나 오래는 참을수 없을거라고 했는데 한 3분은 참은거 같아요.

 

생각보단 편히 큰볼일을 보았는데 아플까 무서워 배에 힘을 못주겠더군요.

 

수술 전 관장과 수술후가 제일 난코스인것 같아요;;;;

 

피가 좀 보이고 약간 쓰라린 느낌.

 

좌욕으로 마무리하고 면거즈 하고  퇴원준비에 들어갔답니다.

 

10시 이후에 원무과 가서 퇴원수속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관장세트와 섬유소를 사야하므로 매점을 이용해야한다지만

 

병원 옆 보라약국에 전화를 해보았어요.

 

관장세트는 약국에 없고 케이투팜 60봉 짜리 섬유소가 있다네요.

 

매점으로 가서 섬유소(약국거랑 같은거네요)와 관장세트 3만원에 구입.

 

 

 

관장세트 약봉지에 담겨있는데 꺼내서 찍어보았어요.

 

글리세린이 200cc 들어있네요.(관장 10번할수 있는 양)

 

간호사분께 물어보니 가는 고무관은 소독 안해도 되고 사용후 물로 헹구기만 해도 된다합니다.

 

 

 

글리세린 관장법 <<-- 글리세린 관장법이 궁금하신분은 글자 클릭~!! ^^

 

 

 

 

퇴원하면서 서류받아 집에 오는데 차에서도 똑바로는 못앉겠어서 삐딱하게 골반으로 앉아 왔답니다.

 

집에까지 이동하고 집에서도 약간의 물품정리를 하다보니 한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껴 누워있었습니다.

 

점심 혼자 챙겨서 먹고 약먹고 누웠다가 피곤하여 깜빡 잠이 들었는데 3시간이나 잤네요. 헉

 

아무래도 집에 있으니 병원보다 더 움직일 일이 많은데 그래도 되도록 누워있으려고 했습니다.

 

이제 큰볼일 잘 보고 좌욕 잘하며 얼른 회복할 일만 남았네요.

 

얼른 신세계를 맛보고 싶은 샐리입니다.

 

 

 

 

- 참고사항 -

 

혹 보험가입하신 분들은 보험사에 문의하셔서 치질수술도 보장이 되는지와

 

청구할때 필요한 서류 문의하시고 퇴원할때 서류 가져가시면 되는데요.

 

미리 간호사분들께 말해놓으시면 퇴원할때 원무과에서 바로 서류를 받을수 있답니다.

 

 

 

 

- 기저귀는  샐리의 경우엔 생리대를 준비해서 가져갔는데요.

 

생리대도 괜찮긴 한대 써보니 생리대는 비싸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렴한 기저귀 사서 이용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

 

그리고 기저귀든 생리대든 하고서도 거즈는 필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