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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후기 - 수술 당일

category 건강관련이야기 2013. 8. 27. 11:46

 

 

수술 전 장준비에 돌입한 그 다음날!!

 

어제밤 12시 반경 잠이들었었는데 배를 보니 볼록(세장제였던듯)하더니

 

새벽4시반경 화장실 두어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행을 해야했습니다.

 

그리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는데도 아직도 완전하게 비워지지 않은것 같은 찝찝함이란

 

 

오늘은 또 오늘 계획대로 해야하니

 

아침식사는 죽으로 하고 오전 9시 작은관장약으로 관장을 해봅니다.

 

 

 

글리세린 관장법  <<-- 글리세린 관장법이 궁금하신분은 글자 클릭~!! ^^

 

 

관장약 투입후 5분정도 참았다가 화장실을 가라고 했었는데 잘 참을수 있었어용.

 

입원준비물을 챙기고 병원으로 고고~

 

 

 

치질수술 입원시 준비물 <<----  궁금하신분은 글자를 클릭해주세요. ^^

 

 

 

다들 바쁘기도 하고 신경쓰이기도 해서 샐리는 혼자서 병원으로 갔답니다.

 

 

 

도착하니 11시 반정도 되었더라구요 지하1층 원무과로 바로 갔습니다.

 

 

 

주소 이름 나이등등 적고 몇인실을 사용할건지 물어보시길래

 

몇인실 가능하냐고 하니 다 있다네요 ^^;;

 

선택을 못하겠어서 고민하니 병실 직접보고 정해도 된다고 함. ㅎㅎ

 

적은것이 들어있는 차트를 들고 2층~ 접수하는곳에 내고 앉아있으니 항문초음파를 한다합니다.

 

진료실과 같이 침대에 누워 모로누운다음 하의를 내리고 누워있음 되구요

 

젤 같은걸 바른 초음파기기로 항문안쪽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천천히 두어번정도? 살펴보시는듯 싶더니 다행히 의사선생님이 샐리는 다른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시네요.  

 

 

 

바로 차트들고 입원실이 있는 6층으로 갑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간호사분들

 

짐 의자에 내려놓고 혈압체크와 혈액검사결과를 말해주시더군요.

 

그리고선 방을 못고르겠다고 하니 방을 보여주시던데

 

3인실이든 5인실이든 화장실은 하나!!

 

5인실은 인원이 많아 화장실 이용하기 번거롭지 않냐하니 그런 이야기 하신분이 없다네요. ^^;;

 

1인실은 다른층에 있구용~

 

병실을 둘러보는데 5인실에도 3인실에도 환자분이 한분도 없습니다.

 

물어보니 주말에 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네요.

 

5인실로 갈까도 했지만... 너무 커다란 방에 그렇잖아도 혼자인데 샐리 혼자는 조금 무섭;;;;

 

같은층에 남자분들 병실도 있고  3인실도 1인실과 다름없으니 3인실로 했답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거의 7만원인 무통주사를

 

(환자복 윗 주머니에 넣고 집게로 안떨어지게 고정시켜주면 되어요 - 간호사분이 해주심)

 

오른팔에 고정시켜주시네요.

 

 

수술전 복용할 약이라며 환자복 주머니에 넣어주셨구요.

 

 

병실에 데려다주시며 기저귀와 좌욕기 가져왔냐 물으시던데

 

좌욕기 없다하니 내일부터 해야한다며 8층 매점에서 사면 된다 알려주십니다.

 

에어컨과 TV 사용법을 알려주시며 에어컨을 틀어주시니 시원~ 

 

일단 방도 둘러보고 짐도 정리해서 넣었답니다.

 

 

8층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내리니 내리자마자 오른편에 식당이 보이고

 

안에 조그맣게 매점이 보인답니다.

 

 

 

 

좌욕기는 11,000원

 

인터넷으로 살까했으나 수술날자도 촉박한지라 그냥 매점에서 샀어요.

 

시간이 넉넉하신 분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가져가도 무방!! 

 

 

내일부터 사용하는거니 서랍장에 넣어놓구 준비완료~!!

 

다 하고 나서도 12시반경이라 긴장되고 약간 떨리더라구요 ㅎㅎ

 

티비를 보며 안정을 취하다 2시가 되기 5분전쯤 간호사분이 물을 가져와 약을 복용하라 하며

 

화장실도 한번 갔다오라고 하셨고

 

수술전에 귀중품(지갑, 핸드폰) 보관해주신다하여 수술하러 가면서 맡겼답니다.

 

 

 

드디어 수술.......

 

참 슬리퍼 새거를 들고가긴 했는데 혹시 몰라 신고도 가긴 했거든요.

 

(슬리퍼 신던거 신고 수술실 가면 안된다고 할까봐요;;; - 병실에 환자용 슬리퍼 없답니다)

 

특별히 말이 없길래 신던거 신고 4층 수술실로 입구에 가니 병원의 슬리퍼가 따로 준비가 되어있었구요.

 

신발갈아신고 침대안내해주며 누우라고 한답니다.

 

엎드려 눕되 골반쪽 아래로 쿠션을 넣어줍니다. - 마취자세 ^^;;

 

남자분도 옆칸에 계시던데 (커튼으로 가려져있어 안보여용 ㅎ) 다음은 샐리차례 ㅠ.ㅠ

 

여긴 미추마취를 하는데요.

 

미추마취는 꼬리뼈를 중심으로 소독하고 마취주사를 놓더라구요.

 

첫번째 주사는 아프고 두번째는 버틸만 세번째부터는 느낌이 없어요

 

마취주사를 놓아주며 불편한데는 없는지 어지러운지 귀가 멍멍한지 물어보구요.

 

마취가 끝나니 쿠션도 치워주며 똑바로 누워있게 했어요.

 

꼬리뼈 부위 엉덩이 위쪽이 약한파스를 붙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약하게 화끈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약이 퍼지면서 부은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필요한거 없는지 간호사분이 물어보기도 하시더니 잠시후에 마취됐나 확인을 하더군요.

 

뽀족한거로 눌러보는데 누르는 느낌은 날거라며 아프거나 하면 말하라고 했는데

 

오른편쪽이 느낌이 나서 말하니 몸을 오른편으로 모로누워있게 합니다.

 

몽롱하다 했더니 복용한 약기운때문이라네요.

 

약기운 때문인지 긴장이고 뭐고 아무생각 없는... ㅋㅋ

 

잠시후 다시 체크  마취가 다된것을 확인 후 침대 누운채로 수술실행

 

수술실에 들어가 시계를 보니 어느듯 2시 30분 이더라구요.

 

수술방 침대로는 굴러서 이동~

 

엎드린자세로 쿠션 골반쪽에 대어주구요.

 

자세잡히니 바로 파란천을 덮어주며 수술준비를 시작하시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잠이오면 자도 된다는데 잠은 안오고

 

완전 의욕상실때처럼 몽롱하고 움직이기도 귀찮은 상태로

 

음악소리는 마취할땐 들리던데

 

수술방에선 전혀~ 뭘하는지 전혀 느낌도 없을뿐더러 완전 날잡아잡으슈~ 모드였답니다.

 

그러더니 수술 끝!

 

 

 

 

 

기저귀를 마지막으로 채워주고 굴러서 다시 이동침대로 이동~

 

그상태로 병실까지 이동했고 병실침대로도 굴러서 이동 맡겨놓았던 귀중품도 바로 가져다주시네요.

 

병실침대에 누워 시계를보니 3시가 조금 넘었더라구요. 30여분 수술을 했나봅니다.

 

마취때문인지 하나도 안아프고 몽롱한 상태

 

저녁 9시경엔 마취가 풀러 아플거라는 간호사분 설명 그럼 참지말고 진통제주사 맞을것을 이야기해주고

 

마취풀리기전 화장실 가지말라고 병실침대 난간 올려주며

 

샐리침대에서 멀리 병실전화가 있어서 필요하면 전화로 콜하라며 간호사실 전번을 핸드폰에 찍어주었답니다.

 

항문에 거즈를 넣어놓았는데 그건 내일 오전 의사샘 회진하면서 빼야하니

 

응가는 하지말라고 하고(나올것도 없지만 혹시 느낌만으로 볼일을보던가 뺄까 싶어 그런듯)

 

 저녁식사만 하고 누워있길 당부하며 쉬게하고 가시더군요.

 

몽롱하고 꼼짝거리기 싫은 상태로 깜빡 잠이들었던건지 4시반에 깸.

 

5시가 되어가자 항문으로 슬슬 느낌이 돌아오는데 간질간질하고 뭐가 끼어있는 느낌이 들기시작

 

으악 5시 15분 참기엔 너무아파 간호사분께 콜

 

진통제를 엉덩이에 주사 놓아주시더라구용 ㅠ.ㅠ 아포

 

5시반 병원 저녁밥이 나오네요

 

북어국에 밥 반찬들

 

좋아하는 반찬은 없었지만 시장해서 허겁지겁 한그릇을 뚝딱했습니다.

 

주사로 고통은 좀 덜해졌지만 뚕꼬에 거즈넣어놓은게 느껴지고 아픔.

 

샐리의 기준으론 딱 견딜만큼의 경계로 아픔이

 

병원가기전 최고로 아팠을때보단 그래더 덜 아픈느낌이라

 

그래도 좀 살만했구 걷기에도 무리없었구요!

 

계속 작은 볼일이 보고싶은것처럼 느껴졌는데 9시까진 가지말라해서 참다가

 

9시되자마자 화장실 갔다오고

 

 

저녁먹고 먹으라한 약을 먹었답니다.

 

치질수술 후기를 보면 수술후 머리들지 말라했는데 들었더니 어지러운 증상이 있었다는 분들 많았는데

 

다행히 어리럽지 않았고 머리도 안아팠어요.

 

그러고 보니 척추마취가 아닌 미추마취라 그런가? 그런 안내도 없긴 했었네요;;;;;;

 

뭐 매일 환자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안내를 해주시는분들이 의사선생님 간호사분들이라

 

참을수 있으면 그분들 지시를 잘 따르려했구요.

 

누워서 안정하며 티비보다 11시 넘어서 취침을 했답니다.

 

 

 

 

수술 후 혼자 있을수 있을까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혼자서도 무리없이 활동이 가능했구요.

 

뭐 주로 누워있어야 했었던터라 더 그랬겠지만 ㅋㅋ

 

샐리의 경우는 4기의 극심한 고통을 느껴봤었기 때문인지 수술 후 1번 진통제 맞은거 외엔

 

느껴지는 아픔도 그럭저럭 괜찮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