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식물키우기] 파인애플 키우기

category 만들기이야기/베란다텃밭 2019. 5. 2. 11:38


올해 3월 초.


마트에서 장볼거리를 보다보니 파인애플을 싸게 팔더라구요.


자르는게 귀찮긴 하지만 컷팅이 되지 않은 파인애플을 구매했답니다.


전에 파인애플 윗부분을 심으면 다시 자란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


과육은 먹고 윗부분을 심어보기로 했다죠. ㅎㅎ


처음에 고심해서 검색해보지않고 시도를 해봤답니다.



이리저리 배송되느라 상처투성이 파인애플 잎들.


◈ 3월 9일 파인애플 모습.



파인애플을 위 사진처럼 잘른 후


아래 넓적한 남은 파인애플 과육부분은 양옆으로 이리저리 돌려주니 쏙 빠지더라구요.


그럼 아래사진과 같은 모습이 보인답니다.



여기서 실수.


나중에 자세히 검색해보니 과육부분은 다 도려내야 되더라구요.


시도해보실분들은 참고하세요. ^^



과육부분 바로 윗쪽에 작은 잎들은 제거를 했습니다.


이상한 뿌리 비슷한 모양 아래까지 싹뚝 잘랐어야 했는데 샐리는 실수한채로 바로 물꽂이에 돌입. ㅠ.ㅠ



약간 그늘지면서 수시로 물을 갈아줄수 있는 곳에 두었는데도


물이 정말 금방 뿌옇게 되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은 기본이고 수시로 물을 갈아주는데도 파인애플은 점점 이상해져만 가고....



◈ 3월 17일 모습.



아래쪽 잎은 많이 상하고 뿌리는 보이지도 않고 키울 의욕이 상실되어 가더라구요.



물이 자꾸 뿌옇게되니 안되는건가 싶어서 흙에다가 심어주었답니다.


맨 바깥쪽 상한거 떼어낼수 있는것들만 정리.


정말 아니다 싶은 상태.



그러고 나서 한참 그냥 뒀더랍니다.


아 자리는 거실안쪽 실내에 두었답니다.


그사이 상해서 떨어져나간 잎들도 있고 정중앙의 어린 잎도 상해버리고


흙에다 심은 후에 과육부분을 다 잘라야하는걸 알았기에 어쩔까하다가 그냥 뒀던 상태였어요.


처음엔 한창 잎들이 상해서 건들면 쑥 빠지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더이상 상하지 않았답니다.



◈ 5월 2일 모습.



잎은 많이 줄어든 현재 상태랍니다.



흙에 심은지 한달이 지났지만 흙위에선 무언가 변화의 모습이 보이질 않기에 뿌리상태를 확인해보았답니다.



오~!  다행히 뿌리가 나와 있네요.


뿌리가 나왔으니 이제 새순을 올려주길 기다리면 될성 싶습니다.  


너무 빠른 기대? ^^*



어차피 흙 밖으로 나왔으니 죽은 잎들을 제거할건 제거하고 잘라줄건 잘라주고 해서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슬슬 날도 더워지는데 시원해보이네요.




중간에 포기할뻔 했는데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걱정은 덜해도 될듯합니다.


이제는 햇빛이 잘 드는 자리로 옮겨주었으니 


부디 쑥쑥 자라 언젠가 파인애플을 먹을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