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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후기 - 수술 후 10일차 ~ 33일차

category 건강관련이야기 2013. 9. 7. 10:55

 

 

수술 후 10일차

 

아침을 9시에 먹은터라 섬유소 11시에 복용해봅니다.

 

 

클린실 식이섬유 박스개봉~!!

 

 

총 60포인데 30포씩 작은 박스에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에 퇴원 후 주의사항에서 들은 복용법을 다시 올려보자면~

 

섬유소는 수술 10일 후부터 아침공복과 저녁공복에 1포 씩 총2포를 한달간 복용이나

 

처음 2일은 몸의 반응을 보기위해 아침식사후 2시간뒤 복용해보고

 

괜찮으면 아침 점심식사후 2시간뒤 복용하라는 간호사분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2시간이 되었으니 복용해야겠지요?

 

꺼내어보니 커피믹스같이 생긴 초록색봉지에 1회 복용량이 담겨있어요.

 

 

손으로 잘 안잘라져서 가위로 자르니 과립형 알갱이가 보입니다.

 

 

두어번에 나누어 먹었는데 씹기도 뭐하고 입안에 조금 돌아다니는 터라 물을 여러번 마시게 되더라구요.

 

뭐 어차피 물도 많이 마셔야하긴 하네요. ㅎ

  

 

 

물 한잔과 먹은 후 바로 신호화서 화장실행

 

외출 두어시간 후 점심식사

 

오후에 들어서자 배가 부글부글한 느낌입니다.

 

섬유소가 벌써 효과가 나타나는건지.

 

여섯시반 화장실행

 

그동안의 큰볼일은 힘이 그닥 안들었는데 변비느낌처럼 힘이 들었습니다.

 

아주 조금 보고 오래앉아있긴 아직도 걱정이라 좌욕으로 마무리를.

 

 저녁시간 내내 배가 불편하고 살짝 아픈느낌도 들었으나 잠잘땐 괜찮았었어요.

 

 

 

수술 후 11일차

 

어제 큰볼일을 시원스레 못본터라 아침부터 배가 묵직한 느낌이더군요

 

오전 11시 반 되어가서야 화장실행

 

변비때처럼 시작이 힘들었고 아주 조금 큰볼일 후 좌욕마무리.

 

물을 더 먹었어야하나 후회를 해봅니다. (샐리는 별로 물을 많이 안먹는터라 ㅠ.ㅠ)

 

오늘도 아침먹고 2시간 후 섬유소 복용했어요.

 

세시경 또 신호 아주 조금 큰볼일 ㅠ.ㅠ

 

그리 큰볼일을 굵게 보지도 않는거 같은데 힘이 들었습니다. 좌욕으로 마무리

 

5시 넘어서 또 화장실... 

 

시원스레 큰볼일을 못보니 계속되는 신호와 배 불편함으로 관장을 했습니다.

 

관장 후엔 크게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였네요.

 

혹시나 수술부위가 잘못되었을까 확인해보니 별탈은 없네요. ^^

 

수술부위로 찢어진 부위는 살이 올라오는 중인데 쓰라리고 통증이 있는 상태이고

 

수술 바로 후에는 느껴지지 않았던 느낌이 요즘 나는데

 

아마도살이 올라오며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해서인듯도 합니다.

 

저녁에 좌욕하고 꿈나라행.

 

 

 

 

수술 후 12일차

 

 

아침일찍 병원진료!

 

의사선생님이 오늘도 소독해주시는데

 

저번엔 엄청 아팠었다니 대부분 사람들은 시원하다한다네요. ^^;; 특이한 샐리?

 

소독 후 섬유소먹고 변비올수 있냐고 여쭈어보니

 

수술 후 항문협착이 올까봐 먹는데 원래 응가가 굵게 나오게 하는거라는 설명과 함께

 

큰볼일 볼때 힘들면 씨름하지 말고 관장하라고 하시네요.

 

진작 말씀해주시지...  ㅠ.ㅠ 

 

여튼 지금처럼만 하면 될거같다는 의사선생님 말씀과 함께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슝~!!

 

 

섬유소 복용 후 잦은 변이나 설사를 하능 경우가 없으므로 이제 하루에 2포씩 복용해보려합니다. ^^

 

 

 

 

수술 후 13일차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화장실행

 

오늘은 길게 외출도 해야하는데 화장실만 들락거릴순 없으니  오전에 관장을 했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건지

 

섬유소 먹은 후 이런(?)증상만 빼곤

 

기침할때도 편하게 기침 가능해졌고 폭신하지 않은 의자도 착석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후 15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행

 

왠지 항문에 힘이들어가는 듯 싶어 큰볼일 보려나 해서 좀 앉아있었는데

 

피가... 나왔네요. 핏자욱과 핏물 헉~

 

 

 

보자마자 퇴원 후 주의사항 들을때 들었던

 

"수술 후 약 1%(100명중 한명)에서 10일 전후로 상처의 결찰부위가 탈락될 때 많은 출혈이 될 수 있습니다" 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15일인데 오늘? 이란 생각과 함께 큰 출혈은 아니라서 참 다행이였습니다.

 

좌욕하면서 혹시 핏물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였는데 다행이 출혈도 금방 멈추었네요.

 

이제 더이상 새로운 해프닝은 일어날게 없는듯 해요.

 

할건(?) 다한??? ^^;;

 

 

 

 

수술 후 19일차

 

 

병원에 가는날~

 

오늘도 진료실에 들어서니 침대에 누우라고 하시네요.

 

소독을 해주시며 응가가 굵게 나오는지 손가락 몇개정도 사이즈냐고 물어보시네요. ^^*

 

대답을 하니 그정도면 괜찮다시며 수술한곳도 잘 아물었으니

 

항생제약은 빠지지만 일주일치 약만 더 먹으면 된다하십니다.

 

그리고 남은 한번의 방문은 2주 있다가 하라고 하십니다.

 

그때는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항문협착이 있는지 확인을..... ㅠ.ㅠ

 

이게 마지막 관문? 

 

설명듣고 안올까봐 그러시는겐지 확인하고 끝내는게 좋다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섬유소도 꼭 다 먹으라는 이야길 해주시며 진료 끝.

 

언제나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시는 의사선생님 ㅎ

 

 

 

수술 후 33일차

 

마지막 병원 진료일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병원을 갔더랬지요.

 

오늘따라 한산한 대기실~

 

곧바로 진료실에 들어가 인사를 하니 바루 누우라고 하십니다.

 

누워서 자세를 잡으니 힘좀 빼라시며 아플수도 있다며

 

항문에 뭘 넣었다 빼십니다. 저번에 손으로 확인하신댔는데 아닌듯도?

 

여튼 뻑뻑하긴 한대 잘 아물었다고 하시네요.

 

살짝 거부감이 들었고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수술하면 약간씩은 뻑뻑할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시네요.

 

사실 한달이 넘어서자 요즘 좌욕도 좀 뜸해지구

 

섬유소두 빼먹고 안먹구 하는데 항문쪽에 약간 뻑뻑한 느낌은 들긴 했었답니다.

 

뭔가 빨래가 말랐을때의 그 뻣뻣한 느낌이랄까?

 

좌약을 처방해주니 그걸 밤에 넣고 자라고 그럼 볼일볼때도 윤활유 역할해서 편할거라며 설명을 하시네요.

 

그리고 섬유소 먹기 싫어서 그만 먹어도 되냐고 여쭈어보니

 

꼭 다 먹으라구 몸에도 좋다는 선생님의 말씀 ㅠ.ㅠ

 

먹으면 화장실서 씨름하니 싫은데 그럼 관장하란 말씀.....

 

관장도 이제 싫은데...  

 

처방전엔 하루2번 7일치의 좌약이....

 

약국으로 가니 꼭 냉장보관해야하고 체온에 녹으니 좌약은 꼭 잠자기 전에 넣어야지 아님 흐른답니다.

 

저녁 잠자기전에만 1번 좌약넣기~!!

 

 

 

저녁에 잠자기전에 넣어봤는데요.

 

느낌이 그닥 ㅠ.ㅠ   넣고 불편해서 화장실 갔어효.

 

근데 아침과 오전시간을 보내보니 마른느낌도 없고 편하네요.

 

밤엔 좀 불편한데 다음날은 편하니 사용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따로 쓸일도 없고 ^^;;

 

 

 

 

 

 

 

후기를 마치며

 

 

수술 전에는 샐리도 조금만 안아파지면 병원가기 싫었는데

 

수술을 하고나니 

 

하루라도 빨리 심해지기전에 수술했으면 회복도 더 빠른기간에 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여성분들은 생리가 겹치는 부분도 참 신경쓰이는 부분일텐데요.

 

일단 진료받으시며 상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샐리같은경운 병원진료때 빼곤 어느정도 지나가는 시점에서 한터라 많이 겹치진 않더라구요. ^^;;;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들~  참지마시고 가까운 병원 방문해보시길 바래봅니다. 

 

 

 

 

 

번외편(?)

 

수술한지 2달이 넘어 3달째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아직도 가끔 피를 보는 경우가 생기는데 생각해보니 물을 많이 섭취안했을때 그러더라요. ㅠ.ㅠ

 

전엔 생각도 못하다 얼마 전 다큐를 보고 물을 많이 마시려 노력중인 지금!

 

물을 좀 먹어주니 좀 나아지던데 여러분께서도 물을 챙겨드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3달을 꽉 채우고 나니 불편한곳 없이 너무 좋습니다. ^^*